몇일 전에 나혼자 산다에서 캔들을 만드는 걸 봤는데 간단해보여서 저도 만들어보고싶더라구요
그래서 일단 한 번 만들어보자! 해서 동성로에 캔들만드는 곳을 찾았어요
한군데는 예약을해야해서 당일 가기에는 시간이 안될까봐 따로 예약없는 곳으로 갔어요
동성로에 종로커플링마을이라는 곳인데 반지만들기도 있고 디퓨저와 캔들만들기도 있었어요
위치가 좀 구석이라 가는길에 여기 맞나?하기도 했어요ㅋㅋ
몰랐는데 예약필수라고 되어있네요 저희는 좀 늦게 가서 그런지 만들 수는 있었어요
대신 캔들은 늦게가면 굳는 시간때문에 만들고 당일에는 못찾아간다고 하시더라구요
캔들이 전시되어있어요 위에서 두번째 칸에 있는 캔들들은 향을 맡아볼 수 있도록 샘플로 만들어두신 거였어요
만들기 전에 향을 고르기 위해 하나씩 다 맡아봤는데 코가 점점 마비되어가는 느낌ㅋㅋㅋ
향은 화이트 머스크, 레몬 라벤더, 코코마드 모아젤, 마운틴 워터, 러브 스펠, 씨솔트&유자, 블랙체리, NO.5, 라일락블라썸, 헤스페리데스
이렇게 10가지 종류가 있어요
또 한쪽 편에는 캔들용기가 있어요 이쁜용기도 있었는데 다 나가고 없다고 하셔서
무난한 걸로 하겠다고 했어요
요기 아래에 있는 무광으로 선택했어요
이 용기가 소이왁스 500g으로 제작하면 3개 딱 맞게 나온다고 하시더라구요
캔들용기랑 오일, 만들려는 양을 정하고 나면 사장님이 준비해주셔요
기다리는 동안 이 친구들이 심심한지 계속 짖어대고 가만히 못있더라구요
사장님이 왁스 올려주시고 심지꽂는 법을 알려주신다음 왁스가 주먹만큼만 남고 다 녹으면 불러달라고 하시고 다른 손님들에게 갔어요
보니까 커플링을 만들러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커플링 제작도 데이트하기에 괜찮다 싶긴하겠다 생각했는데
저랑 제 친구빼고 다들 커플손님이더라구요ㅎㅎ
심지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까지 마친뒤 왁스를 계속 확인해줍니당
주먹만큼 남았을 때 사장님을 부르니 온도계를 주시면서 60도될 때까지 천천히 저으라고 하셨어요
60도쯤 되었을 때 왁스가 거의 다 녹았더라구요
다 녹고나면 오일 50ml를 부어줘야해요
저는 헤스페리데스 향을, 친구는 블랙체리를 선택했어요
녹인왁스와 최대한 가까운곳에서 부어줍니다
친구는 빨간색을 조금, 저는 초록색을 조금 넣었어요
색소도 다 넣고나면 캔들에 다 부으면 됩니다
다 붓고 나니 사장님이 제일 아래쪽에 보이는 색이 아마 완성된 색이랑 제일 비슷할거라 하셨는데
저는 메로나 색이 나왔네요 ㅎㅅㅎ 원하는 색 내기는 정말 어려울 것 같아요..
캔들용기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도 있는데 요거는 공짜라 하셨어요
스티커는 찾아갈 때 붙이면 된다하셔서 캔들이 잘 굳기를 바라며 집으로 돌아갔어요
캔들 3개 만드는데 비용은 일인당 총 22,000원 나왔습니다
혼자 만들겠다고 도구 이것저것 사서했으면 돈이 더 들었겠죠..ㅎㅎ
다음날 찾아와서 찍은 사진이예요
제 캔들은 정말 메로나 색!! :)
향도 많이 나고 좋았어요 3개다 선물용이라서 불은 못 붙여봐서 아쉽지만
만들어보니 간단하고 재밌어서 집에서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지더라구요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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